남북,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 진행

▲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 남북공동점검을 위해 20일 방북한 우리측 점검단이 출발에 앞서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에 방북 목적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 남북공동점검을 위해 20일 방북한 우리측 점검단이 출발에 앞서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에 방북 목적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은 20일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한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공동점검단 15명은 이날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의 공동점검을 위해 방북한다.

 

북측에서는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외 6명이 남측 점검단과 함께 공동점검을 진행한다.

 

공동점검은 동해선 연결구간 중에서도 북측 구간(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에 대해서만 이뤄진다. 공동점검 후에는 남북 공동연구조사단 실무회의도 예정돼 있다.

 

남북은 동해선에 이어 오는 24일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중 북측 구간(개성역∼군사분계선)을 공동점검한다.

 

앞서 남북은 ‘4·27 정상회담’에서 ‘동해선ㆍ경의선 철도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철도협력분과회담을 열고 7월 중순 남북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부터 진행하기로 했고, 전날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됐다.

 

남북은 공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ㆍ통신 개설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경의선 북측 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도 진행한다.

 

한편,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이 철도협력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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