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강화 솔정리 고씨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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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솔정리 고씨가옥은 전통적 한옥에 일본식 건축양식이 도입된 99칸 민가건물로, 인천시유형문화재 60호로 지정됐다.

 

1941년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면적은 1천479㎡이다. 강화 3대 부자집 중 하나로 알려져있으며, 일제강점기 일본과 중국 등으로 인삼 무역을 했던 고(故) 고대섭이 개성에 사업차 방문을 했다가 봤던 집이 마음에 들어서 그 집과 똑같이 지었다고 전해진다.

 

담장은 사고석으로 둘렀고, 정면과 왼쪽·오른쪽 3면에 문을 내었는데, 정문은 1칸 규모의 솟을대문이다.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와 행랑채 사이 트인 곳에 중정을 드나드는 출입구를 두었으며, 반루 기둥 위에 겹처마를 사용하였다. 

일본식 가옥처럼 행랑채 끝에 다실을 갖추고 있으며, 건물 내부에 남자와 여자가 사용하는 복도를 각각 별도로 마련해 놓았다. 민가로서는 규모가 매우 크고, 전통적인 한옥에 일본식 건축양식을 혼합하여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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