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만루포’ SK, LG 꺾고 2위 수성

▲ 김강민.SK 와이번스 제공
▲ 김강민.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김강민의 만루홈런으로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SK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김강민의 선제 만루포와 선발투수 문승원의 호투로 LG에 9대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58승 1무 43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선발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의 투구로 시즌 6승(7패)째를 거뒀다.

 

SK가 경기 초반 대포를 앞세워 단번에 큰 점수 차 리드를 잡았다. 2회초 김동엽의 몸에 맞는 볼과 김성현의 안타 등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김강민이 이날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LG 선발 차우찬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4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2회말 LG 정주현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지만 4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SK 노수광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나주환과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인 데 이어 이재원과 김성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8대1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조기에 결정지었다.

 

LG는 5회말 박용택이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SK 투수들에 철저히 막히며 이후 이닝에선 득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8회초 SK가 박승욱의 중전안타로 쐐기점을 만들며 여유로운 승리를 가져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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