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10승투+20안타' SK, LG에 12대3 대승

▲ SK 선발 박종훈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SK 선발 박종훈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선발 투수 박종훈의 10승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리며 LG 트윈스를 5연패 늪에 빠뜨렸다.

 

SK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짠물투와 장단 20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으로 LG를 12대3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59승 1무 43패를 기록하며 60승 고지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선발 박종훈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0승(5패)째를 따내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SK가 초반 화력을 집중하며 4점을 뽑아냈다. 2회초 김성현의 볼넷과 김강민의 좌전안타, 나주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상황을 만든 SK는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수광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3루주자 김성현과 2루주자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인 뒤 다음 타자 한동민이 LG 선발 임찬규의 몸쪽 낮은 공을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2점을 보태며 4대0으로 달아났다.

 

이어 5회초에도 제이미 로맥, 이재원, 김동엽의 연속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한 SK는 5회말 선발 박종훈이 LG 이형종에 솔로포를 맞으며 1점을 실점하고 오지환에 2루타를 내주며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SK가 8회초 1점을 추가하고 8회말 2점을 내줬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동엽과 김성현의 연속 타점과 강승호의 좌월 2루타 등을 포함해 9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LG에 9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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