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자 수가 1만 2천여 명을 넘었다.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아빠 육아휴직자 비율이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고 고용노동부가 올해 초 발표했다.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복귀 이후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휴직 동안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등 다양한 걱정들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아빠, 육아휴직해도 괜찮아>(라온북 刊)는 육아 어려움 극복법부터 성공적으로 직장에 복귀하는 법까지 남성 육아휴직자들을 위한 지침서다.
저자는 삼남매를 둔 아빠이자, 군인이다. 아내 혼자 삼남매를 키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소속 부대에서 최초로 1년간 육아휴직을 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직장에 복귀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아빠들을 위해 현명하게 육아휴직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역시 소속 부대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례가 없는데 최초로 시도하다 보니 난관이 있었다. 직장에서 육아휴직을 현명하게 내려면 휴직은 1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라, 휴직 기간 동안 직장 동료들과 SNS로 소식을 공유하라, 복귀 3개월 전부터 출근을 준비하라 등 실제 육아휴직을 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팁과 방법을 소개한다.
아울러 아빠로서 육아를 담당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육아휴직 중 찾아오는 육아 우울증 극복하는 법, 일하는 아내의 조력자이자 동반자로서 남편이 해야 할 역할 등도 자세히 알려준다. 1만3천800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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