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평가받는 안시성 전투를 모티브로 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고구려가 한국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안시성' 제작진, 잊혀진 승리의 역사를 주목하다!
그간 조선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되었으나 액션 블록버스터 사상 고구려 시대를 다룬 영화는 없었다. '안시성'이 그려낼 고구려와 액션 블록버스터의 만남은 이제껏 한국영화에서 본적 없는 스케일과 비주얼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김광식 감독은 "고구려, 안시성 전투와 관련된 사료가 부족하여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사료가 있는 부분은 고증 그대로, 사료가 부족한 부분은 상상력을 더해 보다 젊고 스타일리시한 영화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캐릭터 군단
할리우드 히어로물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캐릭터 군단도 '안시성'을 기대케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은 성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리더이다. 안시성 부관 추수지(배성우)는 창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리더 양만춘을 곁에서 보필하는 듬직한 인물. 기마대장 파소(엄태구)는 고구려 최강 기마부대를 이끄는 대장답게 행동력과 돌파력으로 승부한다. 수노기부대 리더 백하(김설현)는 한국 영화에서 본적 없는 여성 파워를 예고한다. 환도수장 풍(박병은)과 도끼 부대 맏형 활보(오대환)는 고구려판 '톰과 제리'라 불러도 손색없는 듀오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 이들이 대적할 '전쟁의 신' 당나라 황제 이세민(박성웅)은 중국 대륙을 호령한 인물답게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발산하다.
17일 공개한 2종의 스틸에서 '팀 안시성'과 '전쟁의 신' 당 황제 이세민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금방이라도 안시성을 넘을 기세인 당나라 군대의 위용, 그리고 성벽 위에서 결연한 눈빛으로 그들을 내려다보는 양만춘과 안시성 전사들의 모습은 '안시성 전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증과 함께 압도적 스케일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고구려의 미래를 내다보는 신녀 시미(정은채), 우대(성동일), 소벌도리(장광)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빚어낸 케미스트리 또한 '안시성'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재미와 스타일리시한 비쥬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안시성'은 9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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