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재발견 / 마이클 스티븐슨 著 / 교양인 刊
역사는 거시적으로 인간을 바라본다. 전쟁에서 몇명이 죽었고, 누가 승자가 됐고, 전쟁을 기점으로 역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조명하나 그 안에서 죽어간 개인을 조명하진 않는다. 이번 신간 도서는 ‘모든 전쟁에는 이야기가 있다’ 라는 전제를 유지하되 참혹한 전장 속에서 직접 적군과 싸운 병사들의 처절한 생존과 죽음을 그린 ‘밑에서 본 역사’ 를 조명한다. 저자인 마이클 스티븐슨은 지난 25년 간 군사잡지에서 편집자로 활동한 ‘군사 전문가’ 로서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의 전투를 조명했다. 군사 전문가가 들려주는 역사 속 전장에서의 개개인의 이야기는 흥미로울 전망이다. 값 2만8천원
죽음을 선택한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著 / 북로드 刊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이번 작품은 데이비드 발다치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작품 구성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한 곳이자 전 세계 FBI의 거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접하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FBI의 거점 후버 빌딩 앞에서 정장을 차려입은 백인 남성이 한 여자를 총으로 쏜 후 자신의 머리에도 총을 쐈다. 가해자는 FBI 프로젝트와 관련된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이고, 피해자는 지역 호스피스 병동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가톨릭 학교의 여교사다. 아무런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 사이에는 거대한 세력이 관여하고 있고,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가 이를 파헤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값 1만4천800원
미국의 내셔널리즘 / 조영정 著 / 사회사상연구원 刊
미국과 미국인의 실체를 해부하고 재조명하는 책이 출판됐다. 북미 정상회담, 미중 무역전쟁 등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국제문제의 중심에는 언제나 미국이 있다. 다만 주요 언론매체에서는 연일 상황 묘사 및 트럼프의 동향만 주목하고 있을 뿐 근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근본적인 지식은 국제 문제에 대한 이해ㆍ판단ㆍ직관을 키워줄 수 있다. 미국에 대한 미국인의 마음, 이에 따른 각종 문제들의 진행과정과 종결과정의 파악 등등. 이 같은 근본적인 지식을 알게되면 국제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값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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