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내 어린이 건강 먹거리 책임진다…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대폭 확대 지시

▲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처 경기일보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일보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내 어린이들의 건강한 먹을거리 책임지기에 나섰다. 내년에 208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대폭 확대, 경기지역 어린이 건강증진 및 농가소득 증가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26일 “미래 세대인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증가를 위해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대폭 확대한다”라고 밝혔다.

 

도가 지난 3월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도내 아동들의 식습관 개선 및 건강 증진 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및 특수보육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무료로 과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지사의 이번 지시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일반 어린이집 원생들도 사업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급대상은 3만9천여 명에서 37만여 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사업비도 현재 43억 원에서 208억 원(도비 108억 원, 시ㆍ군비 108억 원)으로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도는 시ㆍ군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자 도비부담률을 올해 30%에서 내년에는 50%로 높이기로 했다.

 

도는 도의회 및 시ㆍ군 등과 협의해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확대에 필요한 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 확대에 따라 도는 농가 소득 145억 원 증대, 32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운영한 결과 원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고 농가소득 증대 효과도 높게 나타나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도가 건강한 먹을거리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 외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일 배송 사업도 벌이고 있다.

김규태ㆍ김태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