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지씨 가이드 2는 지난해 재단이 출간한 <지지씨 가이드 1>의 두번 째 버전이다. 앞서 수원, 용인, 안산, 연천, 남양주ㆍ양평 등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 미술관이 소재한 지역의 여행지를 소개했다면, 올해는 경기 북부에 위치한 11개 지역의 여행지를 담았다.
문화예술 기관은 물론 유적지와 관광명소, 숨겨진 맛집과 카페, 숙박지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는 102곳을 선별해 소개해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새로운 경기 북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동네 사람’들의 인터뷰다. 그 지역의 문화를 본인의 삶으로 묵묵히 가꾸고 있는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해 읽을 거리를 더했다.
지지씨 뮤지엄/전시관 가이드는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 미술관 등을 비롯해, 도내 15개 도시의 문화재단에 소속된 박물관, 미술관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사립 박물관, 미술관과 갤러리, 식물원 등 300여개의 문화예술시설을 목록화해 정리했다.
국문과 영문 2종으로 제작된 이 가이드북은 31개 시군을 12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소재한 뮤지엄과 전시관을 지도로 표기하고, 각각의 주소와 전문분야, 연락처와 홈페이지, 휴관일 등의 관람정보도 수록했다.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여행자의 문화예술 가이드로 손쉽게 사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과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설원기 재단 대표는 “문화는 익숙하던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 탄생하고, 여행은 그러한 문화를 만나기에 가장 좋은 일상의 실천이다. 그 여정에 지지씨 가이드가 늘 함께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권역별로 더욱 세분화된 지지씨 가이드 시리즈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지씨 가이드 2는 재단 소속 6개 박물관, 미술관의 뮤지엄숍에서 구입할 수 있고, 지지씨 뮤지엄/전시관 가이드는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비롯 국내 주요 관광안내소와 도내 문화예술시설에 비치할 예정이다. 책 속의 모든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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