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도 출신 경제기자가 쓴 책으로 이번 도서는 금융과 산업과 경제에 걸친 모든 이슈들은 결국 역사에서 시작해 역사로 귀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파리 루브르, 뉴욕 모마, 런던 내셔널갤러리, 마드리드 프라도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 전시된 미술작품에서 전쟁사를 뒤흔든 결정적 장면들을 포착해냈으며 전쟁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순간을 고증했다. 일례로 여성 속옷 코르셋의 효시가 된 갑옷, 신장이 150㎝에 불과했고 몸무게도 4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30㎏짜리 갑옷을 입고 있는 잔다르크 등을 통해 제목 그대로 ‘미술관에서 만난 전쟁사’ 를 선보인다. 값 1만6천800원
친일과 망각/김용진ㆍ박중석ㆍ심인보 著 / 다람 刊
엄밀히 말하면 친일파에겐 ‘민족반역자’라는 표현이 어울린다는 발언을 한 모 인강 강사의 말마따나 친일이 대한민국 역사에 끼친 악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광복 이후에도 경제적 궁핍에 고초를 겪고 있어 ‘수난이대’, ‘수난삼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친일파 후손들은 여전히 호의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런 뒤틀린 역사가 망각 속에 방치되는 것을 경계하고자 해직 언론인과 탐사 보도 전문 언론인이 집필했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와 우리 민족을 옥죄어 온 친일 문제와 반민족 문제를 이해하며 친일 청산과 과거 극복을 넘어 진정한 역사적 화해를 위해 나가는 첫걸음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값1만5천원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 著 / 김영사 刊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 등의 저서를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스라엘 학자 ‘유발 하라리’가 ‘인류 3부작’의 완결판을 출간했다. <사피엔스>에서는 보잘것없던 유인원이 어떻게 지구라는 행성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과거를 개관했고, 후속작 <호모 데우스> 에서는 어떻게 인류가 결국에는 신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추측하며 미래를 탐색했다. 이번 신간 서적은 현재의 인류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공지능, 핵전쟁,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부작용 등 미래 사회의 주된 이슈들을 소개하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제시해 줄 전망이다. 값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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