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강백호를 잡아라’…KBO 신인드래프트 10일 열려

1순위 지명권 쥔 KT, ‘해외파 투수’ 이대은 지명 예정

▲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엠블럼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선수 지명 행사인 2019 KBO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미 10개 구단의 연고 1차 지명 신인을 지난 6월 뽑은 각 구단들은 2차 지명 행사인 이번 드래프트에서 즉시 전력감 또는 기대주를 선발하게 된다.

 

10라운드까지 진행될 이번 드래프트의 지명 순서는 2017년 성적 역순에 따라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 순으로 이뤄지며, 라운드 별로 구단 당 1명씩 최대 100명의 선수들이 새로 KBO 리그의 선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천72명으로 고교 졸업 예정자 805명, 대학 졸업 예정자 257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출신을 포함한 기타 선수 10명 등이 드래프트에 지원했다.

 

한편, 2차 지명에서의 1순위는 경찰청에서 전역을 앞두고 있는 해외파 출신 우완 투수 이대은(29)가 KT의 지명을 받을 것이 확실하며, 좌완 투수 윤정현(25), 포수 김성민(25), 내야수 이학주(28), 외야수 하재훈(28) 등 해외에서 뛰다가 KBO리그로 유턴 하려는 선수들이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2차 지명에서는 청소년대표 출신의 ‘야구 천재’ 강백호(당시 서울고)가 역시 KT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아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20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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