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독일 제품보다 ‘우수’… 스마트 공장 ‘리딩기업’
1988년 설립된 세창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업체는 자동차ㆍ전자제품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벨트 컨베이어, 체인 컨베이어 등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벨트 컨베이어는 이송구간당 최대 250㎏의 운송물 이송이 가능하며, 이동속도는 분당 20m다. 이는 세계 1위인 독일 업체의 제품보다 이송 중량 30%, 이동속도 10%의 성능 개선을 이룬 것이다. 아울러 체인 컨베이어 역시 이송구간당 최대 1천500㎏의 운송물 이송이 가능하며, 이동속도는 분당 30m다. 이 또한 독일 업체의 제품에 비해 각각 20%, 15%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업체는 2018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2016년 유공기업표창 수상(산업자원부 장관상) 등의 업적을 이뤄냈다. 특히 2013년부터는 컨베이어 시스템 원천기술 보유국인 독일로 제품을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재 업체는 만도ㆍ현대모비스ㆍ발레오ㆍ델파이ㆍ계양전기 등 자동차 부품업계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ㆍ인도ㆍ루마니아ㆍ미국 등 해외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세창은 관련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기 타입 컨베이어 개발 지원 및 전자 카탈로그를 신규 제작하고 있으며, 제품별 QR코드를 연계해 부품 구성도 및 유지보수 매뉴얼도 만들고 있다. 신제품 개발 홍보를 위한 국내 전시회(한국기계전) 및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태훈 대표는 “컨베이어 기업을 넘어 자동화 설비 및 자동차부품 생산회사로 가는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며 “지난 30년간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세창의 정신이 녹아있는 제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고객과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