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남북 정상의 만남 자체가 성과”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10분 께 헬기로 청와대를 출발, 10여 분 만에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공항 환송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 등과 만나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분단 이후 약 60년 만에 처음 평양을 방문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짧은 기간에 3번이나 만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자주 만나는 것 자체가 성과인데 만날 때마다 성과 보따리가 있어야 되는 것으로 인식해 조금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2박 3일 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의 전용기에는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특별수행원단이 함께 탑승했다.
평양공동취재단 = 강해인·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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