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이재용 부회장, 삼성그룹 총수로는 첫 방북

남북 경제 관계서 역할에 관심 집중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에 참석해 북한을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에 참석해 북한을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평양정상회담 방북단에 포함돼 북한을 방문했다.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이다. 지난 정상회담에는 당시 그룹 총수였던 이건희 회장이 아니라 윤종용 부회장이 방북길에 올랐다.

삼성의 그룹 총수가 방북길에 오르면서 1위 기업으로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과 북한은 과거 10여 년간 전자제품의 위탁생산 협력을 한 사례가 있었지만, 기술의 발달로 숙련도에 차이가 벌어져 전자제품의 직접적인 생산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단순 조립 등 위탁생산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예견도 나온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경제협력을 진행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경제계는 이번 방북을 계기로 삼성과 북한 간 경제 논의가 이뤄진다면 앞으로 제재 완화 후에 북한과 삼성 계열사를 통한 다양한 경제협업도 가능하다는 예측을 하고 있다.

 

[평양·서울공동취재단=백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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