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여성단체협의회 인선애 회장 “여성의 섬세함으로 희망의 빛 선물”

바자회 운영 수익금 이웃에 기부
김장 담그기·쌀 모으기 행사 등 꾸준한 나눔 실천, 지역발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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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날마다 조금씩 무엇이든 해 나가야 합니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사소한 일이라도 큰 힘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연천군 여성단체협의회 인선애 회장의 첫마디가 훈훈하다. 인 회장은 연천지역 내 10여 개 단체 1천2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양성평등 촉진, 여성 권익증진 및 인권보호, 여성단체 조직관리 및 사업,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역문화 및 특화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인 회장은 “여성의 감성적이고 섬세함으로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찾아 지역발전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남성의 그것과는 또 다름이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해 나가자고 회원을 독려하고 있다.

 

연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1월 신년 인사회와 설맞이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시작으로 5사단 사랑의 차봉사, 1일 어머니 되어주기를 주 1회 진행하는 등 민ㆍ군 협력교류사업도 벌이고 있다. 또 구석기축제 때는 모든 여성단체가 참여하는 바자회와 패스트푸드점 등을 운영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 특히 추석맞이 이웃돕기와 노인의 날 음식 제공,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등은 지역의 대표적 여성 참여 봉사활동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인 회장은 ‘사랑’과 ‘일’을 강조한다. 그는 “사랑과 일은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지역사랑 이웃사랑을 뜻하는 것이고, 일이란 꼭 직업을 말하는 게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활동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 회장은 “일과 사랑을 한꺼번에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봉사다. 일을 하면서 보람과 긍지를, 사랑을 하면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으니 가장 완벽한 행복은 봉사활동을 통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 회장은 “‘오늘은 좀 더 할 거야, 그리고 하루하루 이런 태도로 살아갈 거야’하고 스스로 다짐한다면 더 많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온정이 가득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연천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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