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수 가열방식’ 신개념 온수매트… ‘제2의 도약’ 열정 결정체
1999년 설립된 인터텍은 순간온수모듈, 온수매트, 전기 순간온수 보일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체의 핵심 제품인 순간온수모듈은 일반 수돗물을 순식간(5초 이내)에 37~38℃로 가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비데로 예를 들면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탱크식 비데로 물을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 가능성, 에너지 소모, 물 온도 수시 조절 어려움 등 문제점이 발생한다. 반면 순간온수모듈이 장착된 비데는 물을 사용할 때만 작동해 열 효율이 높으며, 에너지 절감률도 50%를 자랑한다. 이밖에 세균번식 방지, 비데 크기 축소 등의 장점이 있다.
최근 업체는 신개념 온수매트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순환수 가열방식’, 좌우매트를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전자변 분리난방’ 등 특허를 활용한 온수매트를 발매한 것이다.
해당 매트는 소음 제거 및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펌프모터의 진동을 상하ㆍ좌우로 차단하는 댐핑구조와 방진제를 적용, 24dB의 소음만이 나타나고 있다. 또 물탱크 내에 순환수 전용 유로를 별도로 구성, 매트에서 되돌아오는 순환수만 가열해 95%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핵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큰 인터텍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업체는 비데용 순간온수모듈을 2005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2015년 유럽 수출ㆍ2017년 중국 법인 설립 및 현지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인터텍은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신기술이 집약된 제품은 내년께 소비자를 맞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활가전의 새 강자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김지현 대표는 “국내 대기업 연구소(삼성전자) 출신인 기술진은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유효특허를 조기 발굴하고 권리화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능동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설립 후 19년간 물 관련 생활가전에 전념한 만큼 관련 핵심기술을 다방면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인 순간온수모듈을 중심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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