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순간온수모듈 전문업체… ㈜인터텍
경제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순간온수모듈 전문업체… ㈜인터텍

‘순환수 가열방식’ 신개념 온수매트… ‘제2의 도약’ 열정 결정체

▲
▲ 회사전경
물 관련 생활가전에만 약 20년 매진한 업체가 있다. 업체는 쉼 없는 연구와 혁신을 통해 ‘순간온수’라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 유럽과 중국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화성시에 있는 순간온수모듈 전문업체 (주)인터텍(대표 김지현)의 이야기다.

1999년 설립된 인터텍은 순간온수모듈, 온수매트, 전기 순간온수 보일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체의 핵심 제품인 순간온수모듈은 일반 수돗물을 순식간(5초 이내)에 37~38℃로 가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비데로 예를 들면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탱크식 비데로 물을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 가능성, 에너지 소모, 물 온도 수시 조절 어려움 등 문제점이 발생한다. 반면 순간온수모듈이 장착된 비데는 물을 사용할 때만 작동해 열 효율이 높으며, 에너지 절감률도 50%를 자랑한다. 이밖에 세균번식 방지, 비데 크기 축소 등의 장점이 있다.

최근 업체는 신개념 온수매트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순환수 가열방식’, 좌우매트를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전자변 분리난방’ 등 특허를 활용한 온수매트를 발매한 것이다.

해당 매트는 소음 제거 및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펌프모터의 진동을 상하ㆍ좌우로 차단하는 댐핑구조와 방진제를 적용, 24dB의 소음만이 나타나고 있다. 또 물탱크 내에 순환수 전용 유로를 별도로 구성, 매트에서 되돌아오는 순환수만 가열해 95%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

온수매트
온수매트

이처럼 핵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큰 인터텍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업체는 비데용 순간온수모듈을 2005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2015년 유럽 수출ㆍ2017년 중국 법인 설립 및 현지

▲
▲ 김지현 대표
생산의 쾌거를 이뤄냈다. 또 정수기용 순간온수모듈을 2014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이는 ‘무역의 날, 100만 달러 수출의 탑(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2017년), 중국시장 연간 80만 대 생산 등으로 이어졌다.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인터텍은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신기술이 집약된 제품은 내년께 소비자를 맞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활가전의 새 강자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김지현 대표는 “국내 대기업 연구소(삼성전자) 출신인 기술진은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유효특허를 조기 발굴하고 권리화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능동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설립 후 19년간 물 관련 생활가전에 전념한 만큼 관련 핵심기술을 다방면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인 순간온수모듈을 중심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온수매트의 보일러
▲ 온수매트의 보일러

여승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