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역사 인물] 차미리사(1880~1955)

현재의 덕성여대 설립한 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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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난 차미리사는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계몽운동가였다.

1901년 여선교사의 알선으로 중국 유학의 기회를 얻게 되어, 인천에서 떠나는 중국 화물선에 몸을 숨겨 상하이로 출국한 뒤 쑤저우에 있는 버지니아여학교에 입학하였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안창호와 함께 기울어가는 국운을 만회하고자 ‘독립신문’을 발간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다.

 

그 뒤 1917년 미국 선교회에서 한국으로 파견하는 선교사 8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귀국하였다. 귀국과 동시에 배화여학교의 교사와 기숙사 사감에 취임해 1919년 3ㆍ1운동 당시 국내외 비밀 연락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문맹퇴치와 계몽운동에 헌신했으며 여성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근화학원을 설립해 교장에 취임하였다.

 

그 뒤 ‘근화’라는 명칭이 무궁화를 상징한다는 일제의 시비에 따라 명칭을 덕성학원으로 바꿨고 광복 후 1950년 덕성여자초급대학(현재의 덕성여대)을 설립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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