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되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과 ‘끝판 대장’ 오승환(36ㆍ콜로라도 로키스)이 ‘가을의 전설’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2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 브레이커에서 콜로라도를 5대2로 제압하고 우승,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단판 대결),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순으로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의 시작은 3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릴 콜로라도와 시카고 컵스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 경기로 펼쳐진다.
콜로라도와 컵스는 올해 정규리그 6경기에서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을 뿐 아니라 득점과 실점도 33점을 기록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콜로라도 에이스 카일 프리랜드(17승 7패, 평균자책점 2.85)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오승환도 2016년 빅리그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 출격을 준비한다.
또한, 5일부터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가 열린다.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2013년 디비전시리즈 이후 5년 만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가을야구를 벌인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화려하게 부활하며 다저스의 역전우승을 이끈 류현진은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NLDS 2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류현진은 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하며 극강의 위용을 드러내 다저스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이후 13일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4일에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4일은 월드시리즈(WS)가 시작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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