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만루포' SK, 6년 만에 PO 직행

▲ 로맥.경기일보 DB
▲ 로맥.경기일보 DB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12대5로 대파했다.

 

이로써 SK는 78승 1무 63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SK는 경기 초반 ‘거포 군단’의 위용을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제이미 로맥은 두산 선발 장원준의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대형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에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2회말 김재호의 좌중간 2루타와 오재원의 중전 적시타를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SK가 4회초 1점을 달아난 뒤 5회초 2사 3루에서는 로맥이 좌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도 뽑았다.

 

하지만 SK가 5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박건우에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준데 이어 7회 2점을 허용하며 6대4까지 추격당했다.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은 SK는 8회 이재원의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난데 이어 9회 1사 1, 3루에서는 대타 김동엽이 대형 3점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로맥이 장외 투런 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한 로맥은 홈런 부문 단독 2위(43개)로 올라서며 1위 김재환(44홈런)에 1개차로 다가섰다.

 

한편,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7안타를 내줬지만, 위기관리능력으로 2실점만 내주면서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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