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IT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경기광역새일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구직여성 24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여성 ITㆍ사무분야 일자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여성능력개발본부 IT 직업교육훈련(온라인쇼핑몰마스터 외 14개 과정) 수료생들이 대거 참여, 참가 기업에는 바로 실무투입이 가능한 우수 인재를 채용할 기회가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현장면접에는 ㈜해성에이스, ㈜더스텝 등 도내 기업 20곳이 참여해 55명의 구인수요에 대한 면접을 시행했다. 면접을 통해 8명이 현장 채용됐으며 65명은 2차 면접을 통해 추가 채용이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취업정보관, 이력서클리닉,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 꿈날개, 커리어 디딤돌 상담 등 다양한 부스와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또 질문을 통해 개인의 성격과 적성을 진단하는 유전자 지문 적성검사, 나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 등 이색적인 체험도 제공해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 곽순실씨(59)는 “구직 활동 중 인터넷을 통해 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혼자서 직접 구직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 만나고 면접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 일자리재단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여성 구직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직자 및 기업에 특화된 채용박람회를 개최, 도내 기업이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 여주시(여주평생학습센터)와 24일 과천시(과천시청 대강당)에서도 미니 취업박람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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