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출입기자 기자의 한국 현대사 수기 담은 ‘지방기자의 종군기’

▲ 지방기자의 종군기

휴전선 출입기자 기억 속에서 펼쳐 나오는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수기를 담은 <지방기자의 종군기>(행복에너지刊)가 발간됐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화의 아픔, 제2차 세계대전의 고난, 분단과 동족상잔의 비극, 잘살아보고자 하는 열망 속에 전개된 새마을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면면은 격동의 흐름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흐름 속에는 사건 현장에서 진실을 취재하고 알리는 기자들이 항상 존재했다.

 

윤오병 저자는 1964년 경향신문 입사 이후 평생을 기자로 살아왔다. 책에는 윤 저자가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만든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수기가 담겨있다. 휴전 이후 긴박하기 이를 데 없는 남북대치관계와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굵직한 사건ㆍ사고들, 역경 속에서 오로지 ‘잘 살아보자’ 정신으로 국가적 개조와 발전에 힘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에서 풀어낸다.

특히 6.25전쟁을 거쳐 휴전 이후에도 끊임없는 대치상태를 거듭했던 50~70년대 종군기자, 휴전선 출입기자들의 취재와 기사는 하나하나가 대한민국 현대사의 생생한 증언이다. 휴전 후에도 끊임없이 벌어졌던 북한의 도발과 교전, 무장간첩 김신조 사건 및 KAL기 납치사건 등을 다룬 윤오병 저자의 기사들은 과거 기록들을 통해 교훈을 전달한다.

 

저자는 경향신문 기자 입문 이후 경향신문 대구·경북취재팀장, 부산취재팀장, 경기일보 정치·경제부장 및 편집부국장, 중부일보 편집국장 등을 두루 거치며 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책 <지방기자의 종군기>를 통해 기자로서 취재해 온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편린들을 풀어낸다. 값 2만5천원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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