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유감…스마트시대에 공부법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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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유감/이창순 著/모아북스 刊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20~30년을, 아니 심지어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고 가정을 꾸린 뒤에도 우리는 공부를 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열심히 공부하건만 우리는 그에 걸맞은 결과를 얻고 있을까?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직장인, 대학생, 강사, 교사, 교수, 어르신 할 것 없이 공부해서 크게 만족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공부만큼 투자 대비 결과를 내지 못 하는 일도 없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책 ‘공부유감’은 배움의 길을 걷는 독자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교육자에게 공부에 대해 공부가 좋아지는 학습법을 제공한다.

 

저자는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한 패러다임이 ‘학學→습習→열說→작作’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부를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학’, 즉 배우기다.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지식을 보태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으로 만들어진 나를 깨는 것이어야 한다.

 

다음은 ‘습’이다. 배운 지식을 지혜로 만들기 위해 익히는 행위다. 지식이라는 바탕 위에 자기 생각과 감정, 경험 등을 더해 되새김질하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학과 습의 과정을 제대로 해나가면 기쁨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열’의 단계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희열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면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학, 습, 열의 과정을 거친 사람은 배운 것을 응용하여 행동으로 옮겨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것이야말로 공부를 완성하는 단계, 곧 ‘작’의 본질이다.

 

공부의 바람직한 단계는 ‘학→습→열→작’의 과정을 거친다. 이 네 단계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여덟 가지의 핵심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즉 생각력·질문력·창의력·공감력·통찰력·해결력·가공력·실행력이다. 이것은 곧 배움의 길을 구성하는 액션플랜이 된다.

 

HRD 전문가인 저자 이창순은 (주)휴비스에 입사해 끊임없는 커리어 계발과 노력 끝에 현재 인력개발실 인사기획팀장으로 있다. 그간 생산현장은 물론 인사평가, 복리후생, 교육제도, 조직문화,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업무 경험과 31년간 한 직장에서 오로지 공부에 집중해온 ‘평생 학생’이다.

 

독서광인 저자는 1주일에 책 1권을 읽는 열독가(熱讀家)다.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인사관리협회와 HRD협회 등 전문 매체에 기고를 해오고 있으며, 한편으로 사내외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비롯한 MBTI, 문제해결과정, 기업에 대한 이해,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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