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로부터 '1년 200억원' 퀄리파잉 오퍼 제시 받아

▲ 류현진.연합뉴스
▲ 류현진. 연합뉴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원소속구단인 LA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았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썼다.

 

이어 미국 야후스포츠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 7명 중 류현진의 이름을 포함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미국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로 만약 타 구단이 원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 선수를 영입할 경우에는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이제 류현진은 열흘 안에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 2019년 연봉 200억원을 받고 1년 뒤 다시 FA가 된다.

 

류현진이 이번 기회를 다년 계약의 적기라고 판단한다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반면, 1년 더 다저스에 남아 1년 뒤 FA 시장에서 더 좋은 조건을 노려보겠다고 판단한다면 이번 퀄링파잉 오퍼를 받아들이고 1년 간 연봉 200억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일부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2015년 어깨 수술 경력을 우려해 퀄리파잉 오퍼 제시 가능성을 낮게 추측하기도 했지만, 결국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넣었고 류현진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행복한 고민을 시작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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