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의 발품이 뛰어난 맛집 가이드 도서로 탄생…‘행궁동 골목식당’이 독자들을 찾아간다

국내 최초 여행가이드 이동형 여행작가의 발품이 수원 행궁동을 소개하는 맛집 가이드 도서 <행궁동 골목식당>으로 출판됐다.

 

이번 신간도서는 저자가 SNS에서 핫하게 떠오른 행궁동이 실제로는 공방과 소상공인들이 치열하게 구 도심을 지키는 생존의 터라는 점을 강조하며 젊음을 무기로 생존에 나선 개성 넘치는 식당을 소개하고자 집필했다.

 

저자는 본인이 직접 방문한 행궁동 내 30개 식당에 대해 주 메뉴와 가격, 연락처, 주소 등을 써놓음은 물론 음식과 가게 분위기에 대한 평까지 써놔 관광객을 위한 맛집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제육쌈밥, 순대국, 김치찜, 소고기국밥, 칼국수 등 토속 음식은 물론 스튜, 카레, 피자, 감바스, 타코 등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를 골고루 소개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좋은 정보라는 평이다.

 

아울러 관광객뿐만 아니라 수원 시민들도 모를법한 숨겨진 명소를 소개한만큼 경기관광공사 이사, 경기도 관광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저자의 내공이 여실히 드러난다.

 

더욱이 식당 외에도 여행동호회와 인문학 강의가 열리는 수원화성 여행카페 등을 소개해 맛집에만 편중된 가이드 도서가 되지 않도록 경계했다.

 

이에 따라 저자는 맛집 소개를 넘어 행궁동의 비전까지 제시했다.

 

접근성에서 비교할 수 없는 전주 한옥마을과 비교해 먹거리와 홍보 마케팅 전략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원만의 특성을 살린 갈비박물관 건립 ▲풍물시장과 저잣거리의 주차장확보 ▲적극적인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 및 홍보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도서는 수원 토박이를 자처하는 저자가 고향 사랑 차원에서 출판해 이 책이 필요한 관광객은 수원화성 여행카페를 방문하면 무료로 수령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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