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6명·시인 16명 작품 선정 출간
문학이라는 경이(驚異)를 기록(記錄)한다는 의미의 ‘경.기.문.학’ 시리즈는 경기문화재단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문예술창작지원 중 문학 분야 선정작을 묶은 책이다. 경기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경기도에 거주하는 문인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급하고, 그들의 선정 작품을 시리즈물로 출간하는 것이다.
소설 분야 당선작 단편 2편 혹은 중편 1편을 한 권으로 묶은 소설집과 시 분야 당선작 중 시인 1인당 4편을 선별해 한 권의 시집으로 묶어 그간 총 18권 발간했다.
특히 단행본당 100페이지 내외의 얇은 문고 판형에 가까운 판형(115㎜×188㎜)을 취해 짧은 호흡의 글을 선호하는 독자들의 성향에 부합하고 있다. 또 4천원이라는 낮은 정가를 책정함으로써 공공 문화지원사업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시리즈는 문부일을 비롯한 소설가 6인의 소설집 6권과 천수호 등 시인 16인의 작품을 묶은 시집 1권으로 구성돼 있다.
소설의 경우 2~30대 젊은 작가들이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현실을 때로는 풍자적으로 때로는 진지하게 조명하는 작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들에게는 더 좋은 환경에서 작품에 몰두할 수 있는 계기를, 독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도서를 구매해 독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문화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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