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악마의 마음 外

 

▲ 악마의 미학
▲ 악마의 미학

악마의 미학 / 백상현 著 / 현실문화연구 刊

16세 이하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성적인 코드를 실어 과감하고 미묘하게 비튼 작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낸 화가 발튀스(1908~2001). 당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는 현재까지도 예술가들이 참조하고 대결하는 문제적 작가다. 이번 신간 도서는 라캉 정신분석의 시선으로 발튀스를 들여다보는 인문 교양서다. 타락한 이미지를 통해 숭고와 아름다움을 길어낸 발튀스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고정관념의 노예가 된 우리 자신을 해방하는 단초가 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신간도서는 기존 미술비평에서 볼 수 없었던 철학적 인식을 드러낸다. 값 1만5천원

 

▲ 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 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 제임스 S. 게일 著 / 책비 刊

이 책의 원제는 ‘Korean Sketches’로 조선의 마지막 10년인 1888년부터 1897년까지 10년 간의 시간을 담아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출간한 바 있다. 이 원서는 지난 1888년 25살의 나이에 조선에 선교사로 입국한 저자가 서방 세계에 조선을 소개한 최초의 저서다. 서울역사박물관에 해당 원서의 초판이 전시돼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만큼 우리가 역사책으로만 접한 아관파천, 을미사변, 명성왕후 시해 등을 서방인의 시각으로 생생히 전달한다. 값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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