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장갑 주인공을 찾아라!” KBO 골든글러브 후보 97명 발표…10일 시상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후보 97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공정하고 폭넓은 후보 선발을 위해 해당 포지션의 수비이닝(지명타자는 지명타자 타석 수)으로 선정 기준을 변경한 지난해 85명보다 12명이 늘어 역대 최다 후보 수를 기록했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기준에 해당된 선수를 후보로 선정했고,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

올해 투수 부문 후보는 김광현, 문승원, 박종훈, 앙헬 산체스, 메릴 켈리(이상 SK), 조쉬 린드블럼, 유희관, 이영하, 이용찬, 세스 후랭코프(이상 두산), 금민철, 더스틴 니퍼트, 라이언 피어밴드(이상 KT) 등 31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또 포수 부문에서는 SK 이재원, 두산 양의지, 한화 최재훈, KIA 김민식, 삼성 강민호, LG 유강남, KT 장성우 등 7명이 뽑혔고, 두산 최주환과 KIA 나지완, 롯데 이대호, LG 박용택 등 4명은 지명타자 후보에 올랐다.

1루수 부문에는 SK 제이미 로맥, 두산 오재일, 넥센 박병호, KIA 김주찬, 삼성 다린 러프, KT 윤석민, NC 재비어 스크럭스 등 7명, 2루수 부문은 두산 오재원, 넥센 김혜성, KIA 안치홍, 롯데 번즈, LG 정주현, KT 박경수, NC 박민우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3루수 부문은 SK 최정, 두산 허경민, 한화 송광민, 넥센 김민성, KIA 이범호, 삼성 이원석, LG 양석환, KT 황재균 등 8명, 유격수 부문은 두산 김재호, 한화 하주석, 넥센 김하성, KIA 김선빈, 삼성 김상수, 롯데 문규현, LG 오지환, KT 심우준 등 8명이 골든 글러브에 도전한다.

이 밖에 위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노수광, 한동민(이상 SK), 멜 로하스 주니어(KT),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등 25명이다.

한편, 골든글러브 투표는 3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