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서구 ‘교육혁신지구’ 지정… 인천시교육청, 6개 區로 확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에 활용하는 교육혁신지구가 인천 지역 6개 기초자치단체로 확대됐다.

인천시교육청은 계양구와 미추홀구, 부평구, 중구에 이어 연수구와 서구를 교육혁신지구로 추가 지정하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혁신지구는 지난 2015년 미추홀구에서 시작돼 계양·부평구·중구로 확대됐다. 교육청·기초자치단체·학교·주민이 함께 다양한 교육적 문제를 풀어내고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온 마을에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는 교육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미추홀구는 이 사업 일환으로 초·중학생이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자기가 사는 동네 극장, 도서관, 문화센터, 골프장 등지에서 무료교육을 받는 ‘온마을학교’를 운영했었다.

새로 지정된 서구와 연수구는 마을교육자원 발굴을 통한 교육과정 연계, 마을학교 운영,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감성문화예술교육 운영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12월까지 2개 교육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컨설팅 및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9년 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혁신지구 확대로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기반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교육공동체가 조성되는 등 삶의 힘이 자라는 인천교육을 실현하는데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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