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外

▲ 죽는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 죽는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 하이더 와라이치 著 / 부키 刊

의사, 작가이자 임상 연구자인 저자는 현재 듀크대 병원에서 심장학 전임의로 일하며 가장 바람직한 죽음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현대인들은 현대 의술의 도움을 받아 약이나 새로운 장비로 무장한 채 죽음에 맞서나 이는 그저 죽음을 지연시키고 죽는 과정을 연장시킬 뿐이라는 의견을 보인다. 아울러 환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치료와 임종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면서 생이 끝날 때까지 잘 사는 법은 무엇일지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값 1만8천원

 

▲ 함락된 도시의 여자
▲ 함락된 도시의 여자

함락된 도시의 여자 / 익명의 여성 著 / 마티 刊

전쟁터에서 여성은 물리적 약자이며 이에 따라 끔찍한 운명을 수반한다. 2차 세계 대전 종전 임박 당시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던 민간인 270만 명 중 200만 명이 여성이었으며 이들은 성적 폭력을 당했다. 이어 식량, 거주 문제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러시아 군인과의 자리를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이 같은 피해자는 독일 전역에서 100만 명, 베를린에서는 9만 5천~11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신간도서는 당시 출판사 직원이자 창백한 금발의 여자인 익명의 여성이 남긴 일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전쟁이 가져오는 비극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피해여성들의 슬픔을 조명한다. 값 1만8천원

 

▲ 1일 1개 버리기
▲ 1일 1개 버리기

1일 1개 버리기 / 미쉘 著 / 즐거운상상 刊

인류 역사상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잘 사고 잘 쓰는 것 만큼이나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한 시대가 됐다. 일본의 인기 미니멀리스트 미쉘이 심플라이프가 필요한 현대인에게 다이어트보다 어려운 물건 관리를 쉽게 하는 방법을 선보인다. 세상에 버릴 수 없는 물건은 없다는 그의 말마따나 이번 신간도서가 특별한 정리 처방전으로 다가 올 전망이다. 값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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