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세운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홈런 기록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빛낸 25가지 이야기 중 24번째로 뽑혔다.
미국 NBC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25가지 화제 중, 추신수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바르톨로 콜론, 아드리안 벨트레 등 외국 국적 선수들의 기록을 하나로 묶어 24번째로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굿바이 홈런을 터트려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서는 176호 홈런으로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아치를 그렸다.
또한 추신수는 이후에도 13개의 홈런을 추가해 통산 189개 홈런을 기록 중에 있다. 이에 대해 NBC 스포츠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마쓰이를 넘어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 타자로 등극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올해 만 45세로 빅리그 현역 투수 중 최고령인 콜론이 올해 세운 역대 라틴 아메리카 출신 빅리그 최다승(247승) 기록과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하며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 벨트레가 기록한 역대 빅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3천166개)도 추신수의 아시아 타자 기록과 함께 언급됐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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