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학아카데미 시창작회, ‘시인마을 3집’ 발간…36인의 작가가 선보이는 181편의 시로 겨울날 장식한다

수원문학아카데미 시창작회는 회원들의 올 한해 결실이 모인 <시인마을 3집>(문학과사람 刊)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수원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이 의기투합해 모인 단체로 임병호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장의 지휘 아래 강좌를 개설하고 강연에 나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이번 신간도서는 이들이 올 한해 보인 왕성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1집을 발표한 이래로 지속적인 활동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인마을 3집>에는 36인의 작가가 181편의 시를 선보였다.

시와 사람의 의미깊은 관계를 언급하며 “시는 사람답게 사람은 시답게, 그렇게 살려고 오늘도 먼 길 왔다” 라는 내용을 담은 ‘同行’(동행ㆍ임병호 著)은 물론, 누룽지를 “알몸을 끌어안고 살과 살을 서로 섞었다” 라고 묘사하며 누룽지 특유의 구수한 향기를 ‘모성의 향기 젖가슴’ 이라고 후각적으로 표현한 시 누룽지(이대규 著) 등이 이번 신간도서를 대표하는 시다.

수원문학아카데미 시창작회는 앞으로도 시 관련 강좌 개설 및 강연을 지속할 계획이며 회원들이 한해 동안 보인 열띤 작품 활동을 이 같은 시집 발간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창작회 관계자는 “올 한해 회원들의 노력을 담은 이번 시집이 추운 연말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값 1만3천원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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