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태엽 감는 새 연대기 外

▲ 태엽감는 새 연대기
▲ 태엽감는 새 연대기

태엽 감는 새 연대기/ 무라카미 하루키著/ 민음사刊

“태엽 감는 새가 태엽을 감지 않으면, 세계가 움직이지 않아”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태엽 감는 새 연대기>가 출간됐다. 그전까지 청춘의 상실과 성숙의 고통을 주로 그려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세계에서 분수령이 된 소설이다. 잃어버린 아내를 되찾으려는 남자의 분투와 실재했던 폭력의 역사를 교차하여 촘촘하게 짜내려 간 이 소설은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값 1만4천원

 

▲ 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
▲ 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

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마리안 파워著/ 더난출판사刊

이상과 현실이 달라서 웃픈, 세상 모든 다중이를 위한 처방전 책이다. 저자 마리안 파워는 평소처럼 위안 삼아 자기계발서를 읽다가 그동안 자신이 책을 읽기만 하고 전혀 실천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그는 책에 나오는 대가들의 조언을 그대로 따라 해서 행복을 쟁취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한 달에 한 권씩,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을 삶에 적용시키는 내면 탐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미드나 영화 속 주인공이 인생의 변화를 위해 이것저것 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처럼, 이 책은 그녀가 고군분투하며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값 1만5천800원

 

▲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이시하라 가즈코著/ 홍익출판사刊

저자는 심리 카운슬러다. ‘자기중심 심리학’을 제창하는 심리상담연구소 ‘올 이즈 원(ALL IS ONE)’의 대표이자 일본 카운슬링학회 회원이다. 책은 삶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지 않는 자기 중심 심리학을 다룬다. 저자는 도망치는 자신을 무책임하거나 나약하다는 식으로 또다시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이런 때일수록 그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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