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이라는 직함이 아니라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내부 직원 출신 기관장이 된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재단의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멘토’를 자처하며 임직원간 직접 소통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신보는 7일부터 2주간에 걸쳐 기관장과 임직원간 소통 창구인 ‘직급별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이 이사장의 뜻에 의해 마련됐다. 특히 이 이사장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 및 처우개선을 돕고자 무기계약직 직급의 직원들부터 간담회를 실시하는 포용의 모습을 보였다.
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내 21개 지점에서 모인 임직원에게 재단이 작년 한 해 2조 6천여억 원의 보증을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새로운 보증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도 공공기관 최초로 내부직원 출신 기관장이 된 이 이사장의 회사생활 비법에 대한 질문까지 이어지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그는 “앞으로 직원들의 동료이자 선배로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이사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뒤 “경기도 공공기관 중 유일한 금융기관으로서, 경기도 경제정책을 책임지고 있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올 한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이날부터 직급별로 나눠 실시되며, 경기신보는 정기적인 노사 간담회, 신입사원 멘토링 제도 등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간 화합을 다지고 조직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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