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부서→오산서로 새 출발
시민불편 등 여론 수렴해 건의
“모범적인 민·경협력위 만들겠다”
“새로 출발하는 오산경찰서가 치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오산경찰행정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동탄신도시 등 화성시 동부지역을 담당하는 화성 동탄경찰서가 신설되면서 기존의 화성 동부경찰서가 ‘오산경찰서’로 명칭이 변경돼 지난 3일 현판식을 가졌다.
오산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심재철 위원장(54)은 경찰서 명칭변경과 함께 위원회 정비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심 위원장은 “경찰발전위원회는 경찰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치안정책 수립과 경찰행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설치된 기구로 위원과 위원장은 경찰서장이 위촉한다”고 설명했다.
화성 동부경찰서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1일자로 오산경찰서 경찰발전위원장으로 위촉된 심 위원장은 “올해는 오산시가 시로 승격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오산지역 치안을 전담하는 오산경찰서가 새로 출발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산경찰서 370여 명의 경찰관이 오산지역 치안을 전담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치안활동과 대민 서비스가 기대된다.
심 위원장은 경찰서 명칭은 바뀌었지만, 위원회 활동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고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산경찰서 위원회는 산하에 행정, 선도, 청문 등 3개 분과를 두고 장학금 지급 등 위기청소년 지원과 혹서기 치안현장 방문격려, 범죄예방 및 교통질서 캠페인, 경찰서 협력단체와 유대강화 등의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심 위원장은 “동탄경찰서 신설로 결원된 위원을 서둘러 위촉하고, 치안관련 시민불편과 요망사항 등 여론을 수렴해 건의하겠다”며 “나아가 오산경찰행정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으로 모범적인 민·경협력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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