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의 언급에 한 섬유유연제가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정국은 지난 20일 팬 카페 채팅 중 "저는 향에 예민해 세제 넣을 때 섬유유연제를 좀 첨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팬들이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냐고 물었고, 정국은 "저 섬유유연제, 그 다우니에 어도러블 뭐시기 저시기 쓰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 한 마디에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느닷없이 해당 섬유유연제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장했다. 실제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일시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국의 한 마디에 팬들이 몰려 구매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인 21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저 섬유연제 다 써서 사야되는데...다 품절, 대단해 아미"라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글이 올라오면서 판매량은 더욱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의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생산유발 효과는 연평균 약4조 1400억원으로 계산된다. 특히 방탄소년단 인지도가 1포인트 증가할 경우 3개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율은 0.45%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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