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생일에 퇴사를 결심하고 막무가내로 서울을 탈출한 컨텐츠 에디터의 이야기가 많은 청춘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엘리 刊)은 네이버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퇴사’ ‘여행’ ‘요리’ ‘일상’ 등을 소재로 삼아 정감 어린 캐릭터와 글로 2030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 ‘귀찮’ 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는 29살에 퇴사를 결심해 무작정 서울을 탈출해 고향 문경으로 내려가 가족들과 함께 작업실을 지었다.
그는 당시 불안하면서도 가슴 뛰었던 지난 1년의 시간을 글과 그림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됐으며 ▲퇴사를 생각한 이유, 걱정 등 과정 ▲퇴사 이후 시작된 서울에서의 프리랜서ㆍ백수로서의 삶 ▲고향으로 내려가 작업실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 ▲29살에 퇴사해 30살을 거쳐 31살을 맞이한 복잡한 심경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홀로서기의 과정에는 자유가 주는 낯선 설렘뿐만 아니라 “먹고살 수 있을까?”, “사회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등의 걱정이 앞선다는 점이 그려졌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히 퇴사 이후의 삶을 그려내는 걸 넘어서 아직 청춘이 끝나지 않았음은 물론 이번 생은 나아가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점을 강하게 설명한다. 값 1만4천원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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