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국' 류현진, "부상 없이 완주해, 20승 달성 도전하겠다"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자신의 건강함을 자신하며 출국장을 나섰다.

류현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현지로 출발해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로 이동, 2월 15일 팀 훈련을 시작한다.

류현진은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 인터뷰를 통해 “건강한 몸으로 출국한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면서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노리겠다”라며 “20승 달성은 어렵지만 최대한 20승에 가까울 정도로 활약해 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18년 정규리그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선발로 출격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정규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구단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이며 1년 더 다저스에서 뛰며 다시 FA 자격을 취득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왼 허벅지 내전근 부상 탓에 정규시즌 15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이에 류현진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김용일 트레이너와 함께 서울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몸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용일 트레이너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이미 불펜피칭도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김 트레이너는 2월 중순 미국으로 건너가, 류현진의 개인 코치로 올 시즌내내 미국에 머문다.

류현진이 자신의 바람대로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며 더 많은 승수 사냥에 나서며 2019시즌 종료 후 거약의 다년 계약을 이룰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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