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KB국민은행, 750억 규모 ‘특별출연 협약보증’

경기신용보증재단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750억 원 규모의 협약 특례보증을 진행한다. 특례보증은 담보능력 부족으로 제도권 은행대출이 쉽지 않은 서민들이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신 보증서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경기신보는 지난 1일 KB국민은행과 ‘국민은행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경기신보에 50억 원을 출연했다. 경기신보는 이 돈을 토대로 총 750억 원 규모의 보증금을 마련, 협약보증을 진행한다.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도내 사업장이 소재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재단의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중소기업은 최대 8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이다.

신청은 경기신보 사이버보증센터(cyber.gcgf.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평균 1%대인 보증료에서 0.1% 더 할인받을 수 있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출연금 확보에 애써주신 KB국민은행에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출연금을 확보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금 걱정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최성훈 국민은행 경기중앙지역 영업그룹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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