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이 18일 오후 1시 502분부터 OCN을 통해 방영 중이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이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첩보전을 그린다.
'밀정'은 이정출이라는 인물을 통해 1920년대 일제강점기 친일 또는 항일의 경계선에 선 인물을 집중 조명한다. 나라를 잃은 비극적인 시대, 과연 친일이냐 항일이냐를 명확하게 갈라 구분할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밀정'은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네 번째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여기에 한지민과 엄태구, 신성록까지 강렬한 앙상블을 완성해 더욱 탄탄한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밀정'은 개봉 당시 7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기록했다. 2017 제 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최우수연기상(송강호)과 영화 감독상(김지운)을 비롯해 대종상 영화제에선 미술상(조화성)과 남우조연상(엄태구)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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