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고 시픈 거, 하고 시픈 거’ 더 없는 인생 팔십 줄! 별일 없던 칠곡 할머니들 인생에 별일이 생겼다!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

▲ 칠곡 가시나들
▲ 칠곡 가시나들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 할머니들의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이 오는 27일 극장가에 상륙한다.

이번 영화는 칠곡군의 인문학과 평생학습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화에 출연하는 박금분, 곽두조, 강금연, 안윤선, 박월선, 김두선, 이원순, 박복형 할머니는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이라는 주제에 맞게 극중 내내 유쾌한 모습을 보인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처럼 평균나이 86세의 칠곡 할머니들은 ‘어무이’에 대한 시를 쓰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는 등 순수한 모습을 보이며 한글을 익혀나간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선 김재환 감독은 순수 촬영에만 2년 반이 걸리는 등 총 3년 이상 할머니들과 부대끼며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그는 지난 1996년 MBC PD로 입사해 방송을 시작한 인물로 지난 2011년 ‘트루맛쇼’로 전주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으며 데뷔해 ‘MB의 추억’, ‘쿼바디스’, ‘미스프레지던트’ 등을 제작한 바 있다.

한글과 함께 17살 소녀로 되돌아간 칠곡 할머니들과 명 감독이 만들어 낸 다큐멘터리를 통해 멜로, 로맨스와는 조금 다른 ‘설렘’ 을 얻어갈 수 있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전체 관람가

▲ 칠곡 가시나들2
▲ 칠곡 가시나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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