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첫 시범경기 1이닝 무실점 호투

▲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역투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예정된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초 상대 팀 첫 타자 콜 칼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피터 브루어스를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이후 3번 타자인 포수 케반 스미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마지막 타자인 제렛 파커를 깔끔하게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을 막고 2회초 데니스 산타나와 교체됐다.

이날 새로 영입한 포수 러셀 마틴과 첫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최고 시속 90마일(145㎞)을 기록하는 패스트볼에 더해 체인지업과 커브 등 변화구를 다양하게 섞어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게 던진 것 같다. 구단에 합류한 뒤 원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다”며 “2월 시범경기 등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투수는 경기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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