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에 있어, 직위의 높고 낮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경기침체에 빠진 도내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본점 직원들의 파견 근무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 출신 이사장까지 팔을 걷어 부치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등 ‘야전 체제’를 긴급 가동하고 있다.
6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최근 최저임금 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에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신보를 찾는 기업인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 2월 보증접수된 건은 약 1만3천300건으로, 전년 동기 약 8천100건 대비 약 64% 상승했다. 이같은 보증수요 증가로 인해 고객들은 필요한 자금을 받는데 1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돼 적시 자금이용이 어렵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인력부족으로 신속한 업무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이민우 이사장은 특별지시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본점 직원 30여 명을 영업점으로 파견, 각 지점의 업무 과부하를 방지하고 자금의 적시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바쁜 영업점 업무를 돕고자 6일 직접 평택지점을 방문, 찾아온 고객들의 보증상담을 돕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 이사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꼭 건네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가능할 때마다 영업점 현장으로 나가 직원들과 함께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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