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장군 김취려의 묘소가 인천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에 위치하고 있다. 묘역에는 원형의 봉분 앞에 망주석 한 쌍과 상석이 갖춰져 있고, 하단 부분에는 종친회가 건립한 비석이 세워져 있다.
김취려는 고려 후기 예부시랑을 지낸 김부(金富)의 아들로 본관은 언양이며, 음서(蔭敍)를 통해 정위(正尉)에 임명됐다.
그의 업적으로는 1216년 거란군이 청천강 북쪽을 약탈하자 앞장서서 싸웠고, 1219년 2월에는 강동성(江東城)을 함락하고, 거란군을 완전히 무찔렀다.
공로를 인정받은 김취려는 1232년 최고 관직인 문하시중(門下侍中)까지 올랐고, 위열공(威烈公)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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