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안전에 대한 투자가 만드는 새로운 道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도정슬로건으로 정한 민선 7기 경기도는 무엇보다도 안전에 중점을 두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행정안전부가 발표하는 ‘지역안전지수’에서도 4연 연속 최우수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안전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전국 최대 911명의 신규소방공무원 채용뿐만 아니라 앞으로 4년간 3천321명을 추가 증원하고, 도내 소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소방관서 신설 등 소방인프라 보강을 통해 만성적 소방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재난대응력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또한 소방헬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기상레이더를 장착하고, 방화복 전용세탁기 및 건조기 구입, 소방공무원 포상확대, 맞춤형 보육시설 지원금 증액, 소방활동 부상자 특별위로금 증액 등 사기진작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비상구 폐쇄 등 위법행위 신고포상제’ 조례를 개정해 기존 상품권으로 지급하던 포상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119소방안전패트롤과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 단속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119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민 누구나 공정하게 안전복지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퇴직 소방·경찰 공무원들을 활용해 학교 현장학습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를 운영하고, 시각장애인용 재난대응 표준매뉴얼 제작 보급과 도민 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민간전문 안전강사 내실화를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끝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소방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소방헬멧 부착형 핸즈프리 무선송수신기 개발과 가상 재난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현장지휘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휘훈련 교육시설을 구축하는 등 미래지향적 소방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도의 안전에 대한 투자가 도민 안전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구본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생활안전담당관 소방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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