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몸을 움직여라

박상현
박상현

‘건강과 운동’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근원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면 빠지지 않는 주제일 것이다. 도티 빌링턴은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에서 31번째로 “Exercise for your Body-and Your Brain”라고 말했다. 즉 몸을 움직이라는 것이다.

관련 주제의 결론은 결국 멋지게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큰 숙제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사실 운동의 좋은 점과 효과적인 운동법도 시중에 많이 제시되어 있지만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개인별로 맞는 운동법이다.

예를 들어 어떤 유명한 연예인이 특정한 운동법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면, 곧바로 매스컴을 통해 그 운동법이 공개되고 이 방법은 모든 이의 다이어트 운동법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동일한 운동방법으로 같은 효과를 얻기는 힘들다. 사람은 타고난 체형이 모두 각기 다르게 태어나며 부모에게서 유전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부모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 통증이나 아픔을 느끼는 부분도 비슷할 수 있어 사람마다 운동하기 전 본인의 체형을 알고 접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형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근육의 양을 볼 때 생활습관의 영향이 더 크다는 연구들도 있다. 근육섬유에는 순발력을 발휘하는데 유리하게 쓰이는 백근이 있는데 이는 너무 쉽게 피곤을 느끼는 반면, 적근은 체중을 지탱하거나 내장을 움직이는 일들을 지구력을 가지고 지원 해준다.

이 두 근육섬유의 비율은 인체의 각 부위와 개인에 따라 다르고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지만 적근과 백근의 중간적 기능을 하는 근육섬유는 운동에서 만들어지며 사용될수록 적근 성질에 가까워진다. 결론적으로 운동이 타고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근력저하 예방과 혈액순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을 현대인이면 모두 인식하고 있다.

운동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운동시작 전 내 몸에 맞는 운동을 고려해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중요하다. 오늘부터 당장 운동을 시작하고 마음껏 즐겨보자. 변화하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원하는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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