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 북한산성 사료총서 제2권 ‘다시 읽는 북한지’ 와 제3권 ‘북한산성 유산기’ 발간

경기문화재연구원이 북한산성 사료총서 제2권 <다시 읽는 북한지>와 제3권 <북한산성 유산기>를 발간했다.

북한산성 사료총서 발간사업은 북한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모아보고자 기획됐다.

앞서 2017년 제1권 <고지도·옛사진 모음집>에 이어 발간된 다시 읽는 북한지는 유일한 북한산성의 지리지인<북한지(北漢誌)>에 대한 번역과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한 주석과 관련 사료들을 추가 했다. 현존하는 총13개 판본 중 5개 판본에 대한 비교 작업도 이루어졌다.

북한산성 유산기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선인들이 북한산성을 유람하고 남긴 기록 중 100여 편을 발굴하고, 그 중 조선시대 후기 작품 10편을 선정하여 번역 및 감수를 완료해 수록했다. 관련 논고 4편을 실어 북한산성의 역사와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풍부한 유적사진과 유람 동선을 표시한 지도를 통해 선조들이 다녀간 경로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말에는 사료총서 제4권 <북한산성 인물총서(가제)>를 발간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총서발간 작업을 통해 북한산성과 관련된 기초자료가 풍부히 수집되고 축적된다면, 역사유산으로써북한산성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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