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팩트풀니스 外

▲ 팩트풀니스
▲ 팩트풀니스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著 / 김영사 刊

통계의 힘은 위대하고 위험하다. 통계를 통해 현 상황을 명확히 직시할 수 있으나 잘못된 관점으로 바라 볼 경우 세상을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신간도서는 극빈층의 비율, 여성의 교육기간, 기대 수명, 자연재해 사망자 수 등 최신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13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오해하고 있으며, 세상이 어느정도는 괜찮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팩트와 통계 간의 간극을 메우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될 것이다. 값 1만9천800원

 

▲ 삼국유사전

지금 봐야 할 우리 고대사 삼국유사전 / 하도겸 著 / 시간여행 刊

어느 순간부터 김부식의 삼국사기보다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가 우리에게 익숙해졌다. 단군 설화부터 서동요, 만파식적 이야기 등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이야기들이 모두 삼국유사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익숙함과는 별개로 고대인들의 사고와 풍습이 현대인들과 비교해 이질적임은 부인할 수 없다. 저자는 삼국유사에서 드러나는 이야기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설화, 전설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허구성을 제거하면 현대인의 사고로도 이해 못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이번 신간도서에서는 삼국유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한다. 값 1만6천원

 

▲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성유미 著 / 인플루엔셜 刊

‘사람은 무조건 인맥이니 절대 사람 끊으면 안 돼’, ‘20년 친구인데 어떻게 거절해? 이번에도 내가 참아야지’ 등 우리는 갖가지 불편한 관계들에 발목이 잡혀있다. 인맥은 넓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그저 오래됐다는 이유로 혹시나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봐 오랜 기간 지긋지긋한 관계에 갇혀 있다. 정신분석 전문의 성유미 저자는 인간관계 문제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세상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관계는 없고 관계도 택할 수 있다”며 “그 사실을 자각하고 가짜 관계를 정리해 진짜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그런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과 처방을 담은 책이다. 너무 사소해 보여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관계의 상처를 깨닫고 스스로의 의지로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값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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