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저급한 술과 상류사회 外

저급한 술과 상류사회 / 루스 볼 著 / 루아크 刊

인간은 무언가를 마시는 데 익숙해졌고 자연스레 마시는 일은 하나의 문화가 돼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았다. 서민의 음료였던 에일 맥주,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던 와인, 하층민의 애환을 달래준 진, 여성들이 주로 마셨던 각종 차 등 유럽의 음료 문화는 지난 500여 년간 다양한 모습을 띄며 발전해왔다. 저자인 루스 볼은 수제 혼성주 제작업체인 알케미스트드림의 창립자로 주류 역사 연구자이자 제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들려주는 유럽의 주류 문화와 그 발전 양상에 대해 알아보자. 값 2만1천원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 류리나 著 / 리드리드출판 刊

54명의 하버드 교수와 동문들이 집약한 말하기 비법 바이블이 출판됐다. 하버드는 일찍이 화법이 돈과 원자폭탄에 이어 세계 3대 위력에 속한다고 판단해 말하기 기술에 큰 가치를 뒀다. 이 책에는 소통 전문가, 심리학자, 정치가, 협상가 등이 모여 8개 챕터로 알찬 내용을 담았다. 말하는 논리력을 배양하는 법, 문제될 만한 화제를 피하는 요령, 상대가 말하고 싶게 자극하는 대화법 등이 실려있어 화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한다. 값 1만4천800원

 

한국 요괴 도감 / 고성배 著 / 위즈덤하우스 刊

처녀귀신, 몽달귀신, 도깨비 등 어린시절부터 만화, TV 등에서 투박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 미워할 수 없었던 이들은 우리의 전통 요괴들이다. 이들에 대해 다룬 국내 최초의 요괴 도감이 출판됐다. 이번 신간도서에서는 약 50여 종류의 전통 요괴들을 소개했다.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시작으로 용재총화, 어우야담 등의 고문서를 포함한 54권의 서적과 21개의 기타 자료, 다양한 민담을 바탕으로 수집한 자료를 엮은 책인만큼 그 양과 질도 상당하다는 평이다. 값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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