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올해 1분기 공격적인 보증지원에 나서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 소상공인의 돈 가뭄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의 올해 1분기 보증지원 건수는 1만8천995건으로, 전년 동기 1만3천790건 대비 약 37.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기업 보증지원이 지난해 1천617건에서 올해 1천715건으로 늘어났고, 영세 소상공인 보증지원도 2018년 1만2천173건에서 2019년 1만7천280건으로 5천107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금융권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영세 소상공인의 보증수요가 급증함과 동시에 늘어난 수요에 발맞춘 경기신보의 적극적인 보증지원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신보는 급증한 보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민우 이사장의 특별지시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본점 직원 30여 명을 영업점으로 파견하는 등 전사적인 대응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영세 소상공인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아울러 다양한 보증상품을 운용하면서도 영세 소상공인들의 금융 비용부담 절감을 위해 1~2%대의 저금리 상품에 집중 지원한 결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6천796건, 기업은행과 연계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금융지원 협약보증’ 2천722건을 지원하는 등 도내 유일 금융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지속되고 있는 서민 경기침체로 인해 경기신보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내 영세 소상공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합심해 보증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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