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5배의 흥행 수익, 북미 박스오피스 입소문 흥행몰이 중인 4월 로맨스 최고 기대작 ‘파이브 피트’

▲ 파이브 피트
▲ 파이브 피트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엑스맨>에서 돌연변이 소녀 로그(애나 패퀸)는 타인과 접촉하면 그 사람의 생명력과 능력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 때문에 사춘기 시절 사랑하는 연인과 키스하던 중 그를 죽일뻔 해 그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는 운명 속에서 고뇌한다.

이처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할 수 없어 고뇌하는 청춘을 다룬 로맨스 영화 <파이브 피트>가 오는 11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주인공인 스텔라(헤일리 루 리차드슨)와 윌(콜 스프로즈)은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로 같은 병을 가진 사람끼리 6피트 이하로는 접근, 접촉해선 안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 본 순간 서로에게 반해버렸고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서로를 알아가려 노력한다. 이 커플은 6피트에서 1피트 더 가까워지는 걸 선택하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 병원 밖 데이트를 결심한다. 그러나 스텔라가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자 윌은 그를 살리기 위해 5피트 이내로 접근하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 파이브 피트1
▲ 파이브 피트

이번 신작은 지난달 15일 기준 5천200만 달러(한화 약 591억 원) 가량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제작비의 5배 이상 흥행을 거뒀다. 감독인 저스틴 발도니는 올해 35세의 젊은 감독으로 지난 2004년 드라마 <더 영 앤 더 레스트리스>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으며 드라마 <히어로즈>, ,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도 <더 트라이브>, <콘맨> 등에도 출연했다. 이번 작품은 그의 첫 감독 데뷔작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아울러 주연 배우인 헤일리 루 리차드슨과 콜 스프로즈도 각각 25살, 27살의 젊은 배우로 어린 나이에 주연 경험이 많은 이들이나 흥행작에서는 조연으로만 출연했던 배우들이라 이번 작품을 통해 명 배우의 반열에 올라갈 기회를 맞았다고 평가받는다. 스텔라와 윌의 로맨스, 그리고 질병도 막지 못하는 이들의 달달한 사랑을 스크린을 통해 느껴보도록 하자. 15세 관람가.

 

▲ 파이브 피트3
▲ 파이브 피트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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